도내 92대 설치…영주에선 CCTV 영상 통해 범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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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이 농작물 절도 등을 위해 올해 1월부터 농가에 대여·설치해 주고 있는 '이동형 CCTV'. 경북경찰청 제공 |
경북경찰청의 '이동형 CCTV 대여 사업'이 농산물 절도 등 범죄 예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동형 CCTV 대여 사업은 도내 24개 경찰서에서 주민에게 휴대가 간편하고 설치가 편리한 이동형 CCTV를 대여하거나 농작물 재배지 등 범죄 취약장소에 경찰관이 직접 이동형 CCTV를 설치해 주는 것이다.
경북경찰청은 경북도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전국 최대 관할 면적(19%)과 농가 인구 전국 2위인 경북의 지리적 특성에 착안, 이동형 CCTV 사업을 발굴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 1억700만원을 확보하고, 올해 1월부터 이동형 CCTV 92대를 구매해 각 경찰서 생활안전계에서 대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 시행 후 영주경찰서 관내에서 이동형 CCTV를 통해 농작물을 훔쳐 가는 영상이 확인돼 범인을 특정, 검거하는 등 이동형 CCTV가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농산물 절도는 피해자에게 큰 재산적 손해와 상실감을 주는 대표적인 민생침해 범죄로, 이동형 CCTV 설치로 범인의 범행 기회를 사전에 제거하고 검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효과분석을 통해 점차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