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공무원, 혈액 수급 안정화 발 벗고 나서…연 4차례 단체 헌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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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공무원들이 24일 도청 본관 앞에 주차된 헌혈차량 내에서 단체 헌혈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지난 1월9일 이후 대구경북 적정 현혈 보유량이 5일분 미만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청 공무원들이 24일 단체 헌혈에 동참했다.
도청 본관 앞에서 진행된 이날 단체 헌혈은 올해 두 번째 '공직자 사랑의 헌혈' 행사다. 경북도는 올 들어 지역 혈액 수급 상황이 여의치 않자 1·4·7·10월을 '경북헌혈의 달'로 지정한 바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의 혈액보유량은 지난 1월 9일 올 들어 처음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분 아래로 떨어진 뒤 지금까지 적정 보유량을 밑도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혈액 수급 위기 단계는 관심(5일분 미만), 주의(3일분 미만), 경계(2일분 미만), 심각(1일분 미만)을 구분하고 있다. 현재 하루 형랙 필요량은 전국적으로 5천29명분이며 대구경북은 405명분이다.
경북도는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자체 예산을 확보해 관내 헌혈의 집과 혈액원 등 도민들의 헌혈 장려 및 홍보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공직자 헌혈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지사와 연계, 분기별 단체헌혈 시행 및 각 시·군별 헌혈권장에 관한 조례 제·개정을 요청하는 등 헌혈을 독려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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