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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주필·편집국장 지낸 구상선생기념사업회 대구경북지부 설립

2023-04-26

대구 남구에 지부 사무실 마련하고 개소식

"대구문학관과 칠곡군 구상문학관과 연계

구상 시인 기리는 다양한 사업 추진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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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국 구상선생기념사업회 회장(오른쪽)이 구은회 대구경북지부장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구상선생기념사업회 대구경북지부 제공>

<사>구상선생기념사업회 대구·경북지부(이하 대구·경북지부)가 설립됐다. 지부장은 구상 시인의 손자 구은회씨가 맡는다.

대구·경북지부는 지난 20일 대구시 남구 이천로 48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국 구상선생기념사업회 회장과 구상 시인의 고명딸 구자명ㆍ김의규 부부를 비롯해 대구 지역 문인 및 교육자들이 참석했다.

구상선생기념사업회는 영남일보 주필과 편집국장을 지낸 한국시단의 거목 구상 시인(1919~2004)의 문학적 업적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2007년에 설립한 사단법인으로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구상 시인이 말년을 보낸 서울 여의도 관수재(觀水齋)가 있는 영등포구청과 함께 구상문학상을 운영해 오고 있다.

대구·경북지부는 앞으로 대구문학관과 경북 칠곡군 구상문학관과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은회 지부장은 "대구경북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구상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널리 알리고, 시인의 정신을 현 시대에 맞게 조명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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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상선생기념사업회 대구경북지부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상선생기념사업회 대구경북지부 제공>


구상 시인은 프랑스가 선정한 세계 200대 문인이면서 1999년과 2000년에는 노벨문학상 본심 후보에 오른 한국시단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6·25전쟁 당시 대구에 내려와 1974년 서울로 이사 가기 전까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작품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영남일보 주필 겸 편집국장 시절에는 이승만정권의 독재에 항거하다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영남일보는 그의 문학세계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7년부터 '영남일보 구상문학상'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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