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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10일 이재명과 대구서 만난다…어떤 이야기 나눌까

2023-05-03 18:58
홍준표 대구시장, 10일 이재명과 대구서 만난다…어떤 이야기 나눌까
홍준표 대구시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10일 대구에서 만난다.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회동을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 모두 여야 대권 잠룡으로 불린다. 대구시의 경우 대구경북(TK)신공항 특별법에 이어 광주시와 함께 추진하는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의 원활한 국회 통과를 위해선 다수당인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3일 대구시와 민주당 대구시당 등에 따르면 홍 시장은 10일 산격청사에서 이 대표와 면담을 갖는다.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 차 대구를 방문하는 이 대표 측의 요청으로 홍 시장과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두 사람의 면담은 공개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는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TK신공항 건설과 달빛고속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골자로 한 특별법 제정에 대한 의견도 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과정에서 홍 시장이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을 함께 처리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급물살을 탄 바 있어서다. 광주 지역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절대 다수라는 점을 염두에 둔 홍 시장의 전략적 판단이었다.


특히 대구시와 광주시가 달빛고속철도 조기 건설에도 힘을 합치기로 한 데다 이 대표가 대선후보 시절 이를 공약으로 발표했던 만큼, 홍 시장이 이 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민주당의 협조를 이끌어 낸다면 무난히 국회 문턱을 넘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총사업비 4조5천억원 규모의 달빛내륙철도는 서대구역에서 광주 송정역을 각각 종점으로 하며 영·호남 6개 시·도(대구·경북·경남·전북·전남·광주)를 1시간대에 가로지르게 된다. 대구시는 현재 특별법 초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다음 달 관련 지자체와의 논의를 거쳐 7월쯤 법안을 발의하고 연내 통과를 이끌어 낸다는 목표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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