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507010000802

영남일보TV

[한일정상회담] 日기시다 방한 첫 일정으로 현충원 참배…어떤 메시지 내놓나

2023-05-07 13:17
[한일정상회담] 日기시다 방한 첫 일정으로 현충원 참배…어떤 메시지 내놓나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차량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국립현충원을 시작으로 1박2일 간의 방한 일정에 돌입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이어 12년만의 '셔틀외교 재개'를 알린 것으로 회담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 지 관심을 모은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정오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일본 현직 총리가 현충원을 방문한 것은 2011년 10월 당시 한국을 방문한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약 12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는 부인인 기시다 유코 여사,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등과 함께 엄중한 분위기 속에 한국의 순국선열을 향해 참배했다.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은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에 대한 답방 성격을 띄고 있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정상회담에서 역대 내각의 인식을 계승한다고 했지만 직접적인 사과나 반성의 메시지는 없었던 만큼, 이번방문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환영식 및 한일 정상회담이 진행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북핵·미사일 대응 공조 방안을 비롯해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청년 및 문화협력을 논의한다. 한일 정상은 소인수회담, 확대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후에는 양국 정상 내외가 참여하는 만찬이 예정돼 있다. 만찬에는 숯불 불고기와 한국식 청주가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이틀째인 8일 기시다 총리는 한일 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면담한 뒤, 경제6단체장과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주한일본대사관 주최로 마련된 경제인 간담회에선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서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후 한국에서 모든 일정을 마친 기시다 총리는 8일 오후 일본으로 돌아간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