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개국 140점의 시화작품 선보이는 전시회 열고
이선영·송낙현 시인, 미국의 수키 노바코 시인,
캐나다의 조슬린 라이트 시인 최우수 작가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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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현대시 전시회'를 평가하는 시상식에서 국제펜문학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제펜문학회 제공> |
국제펜문학회(회장 김성태)는 지난 4일 대구문학관에서 '국제현대시 전시회'에서 탁월한 작품을 선보인 작가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한국의 이선영·송낙현 시인, 미국의 수키 노바코 시인, 캐나다의 조슬린 라이트 시인 등이 최우수 작가상을 받았고, 남주희 번역가는 최우수 번역가 상을 수상했다.
국제현대시 전시회 기간에 함께 열린 국제시낭송음악회의 최우수 낭송가 상은 프랑스의 프랑크 레이노 교수와 독일의 올리버 부흐카 교수, 한국의 손진실 시인이 받았다.
국제펜문학회는 지난달 10일부터 28일까지 대구 수성구 아트랩범어에서 20개국 140점의 시화작품을 선보이는 국제현대시 전시회를 열었다. 경맥예총 후원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캐나다, 남아프리카, 우간다, 미얀마, 튀르키예,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키르기즈스탄, 나이지리아, 네팔, 노르웨이, 스웨덴의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대규모 국제 시전시회는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드문 사례로, 한국 작품은 영어로, 해와 작품은 한글 또는 영어로 번역해 선보였고 대부분의 작품들은 시인들이 직접 그린 시화와 함께 제작돼 전시됐다.
국제펜문학회는 지난 1월에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대규모의 시화전을 열었고, 유가형·이종열·홍선희·이정애 시인 등 다수의 회원이 네팔 당국으로부터 촤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또 지난 4월 하순에는 대한민국 국회에서 국제펜문학회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했고, 김정강·여영희·이재우·정재숙 시인 등에게 윤동주별문학상, 황금펜문학상 등 다양한 문학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오는 6월에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국제펜문학회 회원들이 직접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한-일 국제시교류전을 가질 예정이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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