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스포츠재활과 '찾아가는 재능기부'…선수들 재활훈련처방

'맞춤형 운동처방 및 전문훈련 상담' 재능기부에 나선 영진전문대 스포츠재활과 교수와 고교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스포츠재활과가 학과 특성을 살린 '찾아가는 재활훈련처방' 재능기부를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재활과는 최근 경기도 여주레저스포츠클럽을 찾아 이곳에서 훈련 중인 대구시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 소속 고등부 학생선수(10명)들을 대상으로 '3D 바디밸런스 및 체형측정 분석'과 이를 토대로 한 선수 개인별 맞춤형 운동처방 및 전문훈련을 상담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대구시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 고등부 학생선수들은 경북대사범대부설고, 대구국제고 등 대구 관내 총 7개 고교 소속이다.

스포츠재활과가 보유한 '3D 바디밸런스 및 체형분석기'는 어깨, 골반, 목, 무릎 등 주요 골격에 대한 균형 상태와 중심이동, 무릎각도 변화 등 10가지를 측정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체 위험등급을 판정하고 정밀한 체형분석을 제공한다.

김대한 스포츠재활과 교수는 "이번 재능기부는 스포츠 선수들이 입을 수 있는 부상을 예측하고 이를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에 임할 수 있다"면서 "우리 학과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으로 지역 스포츠 선수들이 더욱 기량을 증가할 수 있도록 하는 재능기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운동처방을 받은 한 선수는 "내 몸의 체형과 밸런스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어서 너무 신기했고, 부상 예방을 위한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2023학년도에 신설된 스포츠재활과는 지난 수시 입시에서 특성화고 교과전형 15.7대 1의 높은 지원율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