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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분산기업 KT, 우여곡절끝 7월중 새 CEO확정

2023-05-09

6월말까지 사외이사 선임 등 이사회구성 완료

소유분산기업 KT, 우여곡절끝 7월중 새 CEO확정
KT CI 이미지.

특정 대주주가 없는 소유분산기업인 탓에 그간 정치적 외풍 등 큰 풍파를 겪었던 KT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사외이사 선임절차에 본격 나선다.

다음달말쯤 사외이사 선임을 완료할 예정이고, 지체됐던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도 7월쯤 확정지을 계획이다.

KT '뉴 거버넌스 구축 TF'(이하 TF)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을 보면 우선 KT는 이날 기준으로 현재 자사 주식을 6개월 이상, 1주라도 보유한 모든 주주는 오는 16일까지 사외이사 예비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KT는 주주 추천 후보와 외부 전문 기관(써치펌)이 추천한 후보를 포함해 사외이사 후보자 군을 구성한 뒤 심사를 통해 이사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사회에는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 1인 이상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했다.

모든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사내이사 참여는 원천배제한다. 기존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됐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100% 사외이사로만 구성된다.

또 사외이사 선임관련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 자문단(5인)'을 활용키로 했다. 자문단은 사외이사 후보에 대한 1차평가를 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사추위가 2차평가를 진행해 사외이사 후보를 최종확정한다.

KT는 앞으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 및 이사회 역할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이사회의 감독 기능 강화, 주주 가치 제고, 내부 참호 구축 사전 차단 등을 위해 사내이사는 대표이사 1인으로 한정할 예정이다.이에따라 사내이사 수는 3인→ 1인으로 줄어든다. 아울러 이사회 내 위원회 역할 조정, 대표이사 선임 시 주주총회 특별 결의 적용 등의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T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신임 사외이사를 6월말 선임할 예정"이라며 "새 이사회가 구성되는 대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올 7월쯤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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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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