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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영양군지부 '찾아가는 영화관' 호응

2023-05-10

최근 경북 영양 수비면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영화관'을 찾은 농촌 주민들이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농협영양군지부 제공〉

농협이 농촌지역 주민의 복지를 위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영화관'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협 영양군지부(지부장 서종식)와 영양농협(조합장 양봉철)은 최근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촌지역의 복지 향상을 위해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수비면 다목적체육관에서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도시지역과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영화관이 없는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가 영화를 상영하는 사업이다.

상영작은 가족애를 주제로 한 한국영화 '82년생 김지영'으로, 농업인 관람객의 공감을 자아냈다. 서종식 지부장은 "문화활동에 소외받는 지역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가주부모임영양군연합회(회장 이희수)는 관람하는 주민들에게 식혜를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