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512010001652

영남일보TV

중년에도 신혼처럼 사는 비법...행복 전도사 박순석씨 '남편·아내에게 질렸어요' 펴내

2023-05-19

스트레스 없는 삶·화 내지 않는 삶 13년째 실천

저자의 경험 바탕으로 쓴 행복한 부부생활 지침서

영남일보 칼럼, 블로그에 쓴 글, 강의 내용 등 엮어

20230519010100076201.jpg
행복 전도사 박순석씨가 펴낸 '남편·아내에게 질렸어요'는 중년에도 신혼처럼 사는 두 가지 원리와 36가지 지혜를 제시한다. 〈게티이미지뱅크〉
2023051201000422600016521
박순석 지음/미디어북/264쪽/1만5천원
스트레스 없는 삶·화를 내지 않는 삶을 13년째 실천하며 예순의 나이에도 신혼처럼 살고 있는 행복 전도사 박순석씨가 부부생활 지침서 '남편·아내에게 질렸어요'(미이어북·사진)를 펴냈다. 출간과 동시에 예스24 결혼·가족 도서 분야 10위권에 들며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영남일보에 기고한 칼럼, 블로그에 쓴 글, 전국을 돌며 강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엮었다. 특히 중년에도 신혼처럼 사는 두 가지 원리와 36가지 지혜를 제시한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됐다. 1부 '약 봉다리 박 사장, 행복 전도사 되다'에서는 온갖 시련을 이겨내고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선 저자의 경험담을 담았다.

1995년부터 기업을 경영해 온 저자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어야 했다. 불면증은 물론 몸살감기를 수시로 앓으며 한 달에 두서너 번씩은 병원을 찾아야 했다. 주위에서 '약 봉다리'로 불릴 만큼 약을 달고 다녀야 하는 고통스러운 삶이었다. 그러던 중 2011년 경주에서 인각 큰스님을 뵙고 깨달음을 얻은 후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풀 수 있었다. 당시 인각 스님은 "내가 세워둔 내 기준을 부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때부터 저자는 '화가 발생하지 않는 생활'을 실천하며 스트레스와 근심 걱정을 떨쳐냈다.

시련은 또 다시 닥쳤다. 2017년 말 22년간 운영해오던 사업체가 무너지면서다. 하지만 저자는 행복을 전파하는 행복 전도사로 다시 일어서며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 증명했다.

2·3·4·5부에서는 행복한 부부생활의 비법을 제시한다. 화가 나는 이유와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원인을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을 통해 살펴보고, 배우자와의 관계가 결혼 전·후 왜 달라지는지 살펴본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그 원리와 방법을 내놓는다.

저자는 책에서 "결혼 전에는 배우자에게 하늘의 별도 따 다 줄 듯이 아끼고 사랑하지만, 막상 결혼 후에는 화를 가장 많이 내며 상처를 주면서 불행하게 살아간다. 결국 결혼한 지 몇 년 되지도 않아 '음 소거 부부' '각방 부부' '졸혼 부부'로 살며 결국 파국으로 치닫기도 한다"며 "이 얼마나 불행한 삶이냐?"며 역설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책에서 부부 갈등의 원인을 먼저 분석하고 좋은 관계를 만드는 비법을 제안한다. 또 중년에도 신혼처럼 사는 법과 명절 부부싸움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한다.

마지막 6부에서는 '화가 발생하지 않는 생활'을 주제로, 자살 권하는 사회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 제시하고 화의 근원인 욕심에 대해 다룬다. 또 급증하는 이혼율로 사회가 붕괴되는 현상을 되짚어보고, 분노 조절 방법 국민운동을 제안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경험을 토대로 누구든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책이 수많은 사람에게 행복한 삶, 행복한 부부생활의 지침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