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으로 만난 남녀3명 승합차서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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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의 한 저수지에서 남녀 3명이 승합차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영남일보 DB |
경북 김천의 한 저수지에서 남녀 3명이 승합차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 57분쯤 김천시 아포읍 한 저수지 인근 스타렉스 차량에서 남성 A(41)씨·B(28)씨와 여성 C(2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서 C씨의 자필 유서가 발견됐으며, A씨와 B씨의 카카오톡에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이 나왔다.
이들은 서로 모르던 사이로 텔레그램에서 무작위(랜덤) 채팅을 통해 만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셋 다 직업이 없으며 평소 취업과 채무 문제로 고민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