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가 강조 자살 예방 영상으로 제작해 캠페인 나서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 도 및 시·군 홈피, SNS 등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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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제작한 '자살 예방' 영상 썸네일. 경북도 제공 |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고 수준인 국내 자살 예방을 위해 경북도가 나섰다.
경북도는 자살 위기자에 대한 주변인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이 도지사가 평소 강조하는 '자살 예방' 캠페인에 나서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자살 예방' 캠페인은 우리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자살 위기자의 경고 신호(언어·행동·정서적 변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자는 취지의 영상으로 제작됐다.
캠페인 영상은 한 청년이 지속적으로 자살 징후를 보이지만 주변인들은 무심코 지나치는 모습들을 담겨 있다. 이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공동체 정신으로 함께 도와 극단적 선택까지 이르기 전에 자살을 예방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제작된 영상은 16일 열린 경북도청 간부회의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영상을 본 이 도지사는 "자살 위기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주변인의 관심"이라며 "도청 간부는 물론 전 직원들이 누구보다 먼저 나서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심리 부검 면담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 중 94%가 경고신호를 보였으며, 주변인이 신호를 인식했던 비율은 22.7%로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이 영상은 경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보이소 TV'를 비롯해 경북도와 시·군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은 "자살을 사회적 문제로 바라보고 예방과 함께 생명 존중 문화 확산 및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살 예방 캠페인 영상을 본 모두가 가족·친구·지인에게 관심을 둬 혹시나 모를 심리적 외로움을 떨쳐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자살 문제 뿐 아니라 이 도지사가 평소 강조하는 외국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등과 관련한 캠페인 영상도 순차적으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