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결혼이민자 가족 계절근로자 입국

결혼이민자 가족 계절근로자들이 입국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에 결혼이민자가족 초청방식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48명이 23일 입국했다. 이들은 영양군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 가족 및 친척으로 구성된 계절근로자들이다.

이들은 이날 기본 안내사항 및 안전교육을 받고 최대 5개월 동안 농가에 배치되어 일손을 돕는다.

영양군은 계절근로자를 고용하는 농가들에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약검사비, 산재보험료, 외국인등록비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식자재를 지원해 주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조기 적응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근로자들과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결혼이민자의 가족 초청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경우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에는 지난 4월 1차 90명이 입국했으며 앞으로 세 차례에 걸쳐 올해 총 220여 농가 650여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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