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525010003434

영남일보TV

"전쟁 종식과 평화 위해 앞장서자" HWPL 세계평화 선언 10주년 기념식 대구서 성료

2023-05-30

HWPL 대구경북지부, 1천명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국제협력 통해 평화를 제도화하겠다는 의지 확고히

이만희 대표"평화로운 세상 아이들에게 물려주자"

hwpl
hwpl 대구경북지부가 지난 25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이만희 대표의 기념사를 들으며 평화를 염원하고 있다.<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구경북지부 제공>

국제 평화 NGO인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대구경북지부(지부장 노흥삼)가 지난 25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광장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평화선언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새로운 10년, 평화제도의 정착'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서울에서도 동시에 개최됐고 앞으로 국내 주요 도시를 포함한 59개국 89개소에서 이달 말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이번 기념식은 2013년 5월 25일 서울평화의 문 앞에서 공표된 '세계평화선언문'의 정신과 시민사회가 다방면으로 주도한 국제적 평화 운동의 의의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 기념식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송출된 hwpl 대표 및 행사 주관 대표들의 기념사를 비롯해 내빈축사, 10주년 기념 영상 시청, 평화유공자 감사장 수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hwpl 대구경북지부 회원 및 인사, NGO단체장, 청년단체들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 지지서명 1천만건 달성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세계평화선언문 10주년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평화 제도화 정착의 필요성 강조했다. 또 세계 각국 시민에게 LP(Legislate Peace, 평화의 법제화) 프로젝트 동참을 요청했다.

공동 성명을 시작으로 hwpl과 참여 기관은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제16번 '평화, 정의, 강력한 제도'에 따라 국제협력을 통해 평화를 제도화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에 따라 분쟁 지역의 중재에 적극 나서고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청소년과 여성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시민 사회 참여를 위한 모범 사례를 장려할 것도 약속했다.

사진2
hwpl 대구경북지부 회원들이 세계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 지지서명에 참여하고 있다.<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구경북지부 제공>

이만희 hwpl 대표는 기념사에서 자신이 6·25전쟁에 참전해 최전방에서 직접 겪은 참혹한 참상과 전후 폐허가 된 대한민국의 모습을 상기하며 평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표는 "hwpl이 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나아가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 어떤 나라를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하겠느냐"고 되물으며 "문명이 밝아진 이 때에 부딪치고 싸우지 말자. 여러분의 뜻을 모아 평화와 통일을 이뤄야 한다. 이 일에 동참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hwpl 손경찬 홍보대사는 "지난 10년 간 hwpl의 행보는 우리가 연대하고 하나되면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시사했다. 모든 사람들이 평화를 소망하면, 평화는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6·25 참전 유공자 김재복(91) 어르신은 "참혹한 전쟁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이런 행사는 꼭 필요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평화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민석(42·달서구 장기동)씨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뉴스로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전쟁을 종식 시키고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답이 DPCW라는 것을 확신했다"며 "하루빨리 DPCW가 제정되고 평화의 가치를 모두가 깨달아 안타까운 희생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준영(33·달서구 송현동)씨는 "세계평화선언문 발표 이후로 벌써 10주년이 되었는다는 게 놀랍다. 10년동안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며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을 해보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백승운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