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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일자리 증가폭 3분기 연속 둔화…연령 낮을수록 일자리 줄어

2023-05-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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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폭이 3분기 연속 둔화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작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이 3개 분기 연속 둔화했다. 늘어난 일자리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의 노인 일자리인 반면, 20대 이하의 청년 일자리는 줄었다.
노인 일자리가 일자리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모양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집계된 임금 근로 일자리는 2천45만6천 개다. 전년 동기보다 49만1천 개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2021년 4분기(37만6천 개) 이후로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분기별 일자리 증가 폭은 3분기째 둔화하고 있다. 일자리 증가 폭은 작년 1분기 75만 2천 개를 정점으로 2분기(62만8천 개), 3분기(59만7천 개), 4분기(49만1천 개)까지 계속 둔화하고 있다.

연령 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28만4천 개 증가했다. 증가분의 약 58%다. 모든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에 늘어난 일자리(49만1천 개) 중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 노인 일자리였다는 뜻이다. 이어 50대 일자리 증가분(14만7천 개)이 두 번째, 40대(6만3천 개)와 30대(3만3천 개)가 뒤를 이었다.

반면, 20대 이하의 일자리는 3만 6천 개 감소했다. 공공형 노인 일자리 등이 취업자나 일자리 수 증가에 크게 기여했으며, 연령이 낮아질수록 일자리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방증이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2만1천 개)에서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 보건·사회복지(7만8천 개), 제조업(7만2천 개), 정보통신(5만9천 개) 등이 뒤를 이었다. 공공행정 일자리(-3만1천 개)는 줄었다.

연령 별 일자리 비중을 살펴보면 60대 이상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6만 개)와 제조업(5만 개)을 중심으로 늘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도소매(-2만2천 개), 사업·임대(-1만6천 개) 등에서 감소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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