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팬데믹 발생 대비 과학방역·자율방역과 함께 공공의료체계 강화
이철우 도지사, 3년 4개월간 위기 때마다 새로운 방역 패러다임으로 위기 극복
경북, 인구대비 코로나19 발생률 55.0%로 전국(평균 60.9%)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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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앞줄 왼쪽 둘째) 경북도지사가 군 장병들과 함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최근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상황과 1일부터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는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에 따라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결정과 함께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국내 상황을 감안, 안전한 일상회복과 미래 새로운 팬데믹 발생을 준비할 수 있는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일상회복의 시작으로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확진자 7일 격리 의무가 5일 권고로 단축되며 의료기관, 약국 등에 유지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전면 권고로 전환된다.
그동안 경북도는 방역의 변곡점마다 △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 시행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동네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진료비 지원 조례 제정 △방역패스 중단 건의 △요양병원 음압형 환기장비, 응급실 음압격리실 설치 △메타버스 신종감염병 교육 플랫폼 구축 등 새로운 방역체계를 제안해 지역주도 방역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경북은 인구대비 코로나19 발생률이 55.0%로, 전국(60.9%)에서 가장 낮은 상태로 유지돼 지역의 현실적인 사정을 고려한 지역주도 방역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인되는 계기가 됐다.
경북도는 그간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팬데믹 발생에 대비해 지역주도 감염병 대응 역량을 키우는데 노력하고 있다. 김진현 도 복지건강국장은 "보다 강력한 필수의료 구축으로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해 전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의미 있고 유효한 전략으로 경북이 선도적으로 지방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또 중앙정부의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에 따라 지역 여건에 맞게 차질 없이 준비하고 도민들이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대응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앞으로 발생할 새로운 팬데믹 대응은 중앙이 계획하고 지방이 주도적으로 실행하는 방향이 돼야 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확인된 공공의료 인프라 및 의료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