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우영우로 뜬 ENA서 방영중
여주인공의 근무처로 DGB금융센터
브랜드 ,로고, 캐릭터 자연스레 노출
PPL 상품 마케팅 전략 십분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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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행복배틀의 주된 촬영장소인 서울 을지로 'DGB금융센터'전경. |
최근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채널인 ENA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행복배틀'로 DGB금융그룹이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DGB금융센터 건물(서울 을지로)이 주 촬영장소로 나오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기업 로고, 캐릭터 등이 실시간 노출되고 있다. 지방금융사로서 요즘 전국적 영업망 확보에 절치부심 중인 DGB금융으로선 인지도 확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7일 DGB금융에 확인한 결과, 16부작 수목 드라마 '행복배틀'은 지난달 31일 첫 전파를 탔다. 드라마에서 여주인공 이엘(장미호 역)은 DGB금융센터 건물 17층 은행 디지털 사업부 SNS마케팅팀에서 대리로 일한다.
이때문에 팀 회의때마다 DGB금융그룹과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 모바일뱅킹 앱 'IM뱅크'의 브랜드명과 심벌 등이 자주 등장한다. 뿐만 아니다. 드라마가 끝나면 엔딩컷 자막에 제작지원사로 DGB금융지주명이 어김없이 나온다. 시청자 몰입도가 큰 엔딩컷에 기업 브랜드가 노출되면서 홍보효과가 적지않다는 후문이다.
DGB금융센터 건물 옥외전광판도 홍보의 장이 되고 있다. 그룹 캐릭터인 단디·똑디·우디가 등장한다.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이 이 캐릭터를 활용한 광고영상제작일을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있다.
조만간 모바일뱅킹 앱 'IM뱅크'을 통해 송금하는 장면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홍보 마케팅 전략의 일환인 'PPL'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셈이다.
드라마에 DGB금융이 비중있게 등장하게 된 것은 제작사의 촬영장소 활용 제의를 수락했기 때문이다.
DGB금융으로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전국적 영업망 확충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대중성이 강한 드라마를 통한 브랜드 노출이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본 것. 더욱이 ENA채널은 신드룸을 일으킨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방영된 곳이다.
이외에도 DGB금융은 과거 영화 '아수라(2016년·수성동 대구은행 본점)' '힘을내요 임스터리(2018년·대구시민운동장옆 ATM기)'와 드라마 '사내맞선(2021년·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에도 잠깐씩은 등장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우리가 지방에 기반을 둔 금융사지만 드라마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홍보활동이 전개되면서 이미지 개선에 적잖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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