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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신경외과 박재찬 교수, 눈썹 절개 뇌동맥류 수술 1천례 달성

2023-06-13

국내 최다 수술례
해외에서도 드문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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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신경외과 박재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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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 부위 절개 상태에서 2㎝ 직경의 두개골을 제거한 모습.<경북대병원 제공>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박재찬(56) 교수(진료부원장)는 최근 눈썹 절개를 통한 뇌동맥류 수술 1천례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국내 최다 수술례다.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성과다.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눈썹 절개 뇌동맥류 수술 1천례의 성공적인 달성은 의학계에 선도적인 역할과 함께 이 수술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8일 박 교수에 따르면 눈썹 절개 뇌동맥류 수술의 장점은 일반적인 개두수술 시 시행하는 삭발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작은 수술 상처로 인해 수술 중 출혈도 거의 없다.

수술 후엔 수술 부위 통증이 작고 잘 회복돼 입원 기간이 짧다.

당연히 일상과 직장으로 복귀가 빠르다.

수술 후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우울감이 현저히 적다는 것도 중요한 장점이다.

하지만 눈썹 절개 뇌동맥류 수술이 여러 장점에도 일반화되지 않는 것은 작고 좁은 공간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다 보니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뇌혈관 수술의 기술적 향상과 적절한 수술 적응증을 밝히는 다양한 연구 논문을 저명한 국제 학술지에 발표 했다.

과거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150여 편의 논문 중 20여 편이 눈썹 절개를 이용한 개두수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거론한 논문이었다.

그동안의 수술 경험을 알리고자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세계 여러 곳에서 초청 강연을 했다.

박 교수는 2015부터 9년째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경북대 연구중심병원사업의 혈관 분야 연구 유닛의 연구책임자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뇌혈관 수술을 위한 연구·개발로는 광간섭단층촬영을 이용한 뇌혈류영상 장비의 개발, 새로운 차세대 동맥류 클립과 어플라이어 개발, 뇌동맥류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개발 등을 들 수 있다.

수술 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연구, 개발로 뇌혈관 수술 분야의 발전과 도약이 기대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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