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울릉서 경북도-울릉군-한동대-울릉고, 글로벌그린 U시티 협약
한동대 글로벌그린 울릉캠퍼스 지역혁신학기제 운영
경북도 추진 도내 22개 시·군별 'U시티 프로젝트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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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성(왼쪽부터) 한동대 총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남한권 울릉군수가 12일 울릉군 농업인회관에서 '글로벌그린 U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 울릉군이 한동대 글로벌그린 캠퍼스 운영으로 지역 인재양성 나선다.
경북도는 12일 울릉군 농업인회관에서 울릉군, 한동대, 울릉고와 '글로벌그린 U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가 추진 중인 도내 22개 시·군별 U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전략산업을 기반으로 기업 수요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함께 시·군-대학-기업이 함께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한동대는 지역사회와 지역산업에 필요한 지역특화형 인재양성과 글로벌그린산업 기반 기업 및 기관 유치를 지원하고 △울릉고는 대학과 연계한 현장실습 공동교육 및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교육기반 구축 및 정주여건 향상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총괄한다.
학생 충원율 117.3%, 미국 변호사 575명 배출 등 학생 만족도 1위, UN 인정 글로벌 협력대학인 한동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매 학기 20명 정원의 '울릉지역혁신 현장학기제'를 운영, 지역 학생과 공동으로 현장 중심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로테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테일러대, 킹스 칼리지 등 글로벌 교류 대학에 재학생 및 지역 초·중·고 학생 해외 현장 교육도 실시한다.
한동대는 이와 함께 울릉도 학생·지역민·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어·그린·IT교육, 아동·여성·어르신 심리상담 등 지역민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금까지 도내 4개 시·군과 U시티 프로젝트 협약을 추진한 바 있다. 포항시는 2차전지(양극제) 산업을 기반으로 포항공대·한동대와, 구미시는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금오공대·구미대와 협력한다. 의성군은 세포배양산업을 기반으로 영남대와, 봉화군은 바이오메디산업을 기반으로 대구가톨릭대와 협력해 기업과 함께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개 시·군에 U시티를 조성해 '청년의', '청년을 위한', '청년 중심'의 도시를 만들어 지역 대학을 나와 지역 기업에 취업해 대기업 만큼 연봉을 받아 수도권처럼 누리고 살 수 있는 지방 청년정주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