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올해 첫 기획…연계 권역상품 등 8개 시·군 6개 상품 본선 진출
참가자·박람회·시청자 평가 평가 거쳐 연말 최종 '왕중왕'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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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병산서원 전경.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코로나 앤데믹 전환에 따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2023 경북 대표관광상품 왕중왕전 공모'에 8개 시·군의 6개 상품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관광 수요와 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른 경북만의 차별성 있고 특화된 여행상품 발굴을 위한 '경북 대표관광상품 왕중왕전'은 지방소멸 위기에 있는 시·군들이 여행 프로그램을 직접 발굴,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해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4월 22개 시·군(군위군 제외)을 대상으로 한 달간 공모를 진행해 2개 시·군 권역 연계형 3개 상품, 단일 시·군형 12개 상품 등 15개 상품 계획서가 접수됐다.
이중 서류심사와 PT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6개 상품(권역 연계형 2·단일 시·군형 4)이 왕중왕전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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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이가리닻 전망대' <경북도 제공> |
권역 연계형에는 △포항시+울릉군(동해안권)의 '동해바다 뱃길따라 울렁울렁 울퐝투어' △경산시+청도군(남부권)의 '소원이 이뤄지려면 경(산)청(도) 어때?'가 선정됐다.
'동해바다 뱃길따라 울렁울렁 울퐝투어'는 포항의 'K-드라마' 촬영장 순례와 울릉의 생태힐링 투어코스가 결합된 상품이다. '소원이 이뤄지려면 경(산)청(도) 어때?'는 소원기도의 핫플레이스 경산 갓바위와 MZ세대들이 좋아하는 청도의 액티비티, 이색카페, 감와인 등 체험거리를 접목한 상품이다.
단일 시·군형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3대 카테고리를 모두 보유해 세계유산투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안동시의 '3색 유네스코 세계유산 몰아여행'과 △과일(딸기·복숭아)따기 체험과 메타세콰이어숲길, 블루로드 트레킹 등 농산어촌을 동시에 즐기는 영덕 '삼촌(농촌·어촌·산촌) 여행' △세계유산 지정을 앞두고 있는 지산동고분군 등 가야역사 문화와 가야금 연주, 전통엿 만들기 등 체험상품을 기획한 고령군의 '어메이징 가야' △호랑이가 사는 백두대간수목원과 분천산타마을, 협곡열차로 떠나는 오지체험을 테마로 한 봉화군의 '호랑이야 놀자!'가 선정됐다.
이들 6개 상품은 향후 여행전문가들이 실제 상품을 체험해 보고 만족도를 평가하는 참가자 평가와 관광박람회 상품 홍보를 통한 참관객 현장평가, 방송사 특집방송을 통한 시청자 평가를 거쳐 연말 '왕중왕' 1개 상품을 가리게 된다.
경북도는 왕중왕에 선정된 여행 상품에 대해 방송 캠페인, 스팟광고 등 파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추진할 뿐 아니라 내년도 사업비를 적극 지원해 경북도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관광상품으로 상설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