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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연구원' 공식 출범…15일 도청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범식 가져

2023-06-15 17:43

"시간·공간·사람 연결 '씽크넷' 연구원…정책 선도 대표 정책연구원 목표"

1991년 대구권경제사회발전연구원으로 출발…32년만에 경북 별도 '분리'

경북연구원이 15일 도청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미래가치 창조의 중심 하이스트(Highest) 경북 실현'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경북연구원은 대구경북연구원에서 32년 만에 독자 체제 출범을 알렸다. <경북도 제공>

경북연구원이 15일 도청에서 출범식을 갖고 '미래가치 창조의 중심 하이스트(Highest) 경북 실현'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구경북연구원에서 32년 만에 경북연구원 독자 체제 출범을 알린 것이다.

경북연구원은 1991년 개원한 대구권경제사회발전연구원에서 출발해 1992년 대구경북개발연구원, 2004년 대구경북연구원을 거쳐 올해 대구와 분리돼 경북연구원으로 출발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을 승계한 경북연구원은 그동안 경북도 발전에 큰 발자국을 남겨왔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혁△신도시 건설 및 경북도청 이전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 등 주요 연구를 수행하면서 지역의 싱크탱크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신라왕경 디지털 복원) △지방정부 최초의 AI챗봇(챗경북) 개발 등 경북의 미래를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경북연구원은 올해 1월 대구경북연구원을 승계하면서 경북도에 특화된 정책 지원을 위한 독자적 운영을 시작했다. 대구에 위치했던 본원을 안동 도청신도시로 이전하면서 도정 정책을 보다 밀접하게 지원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대구 남부분원을 경북도청신도시로 이전해 완벽한 도청시대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출범식에서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은 "세계최고 지방정부 싱크탱크! 하이스트 경북연구원(Highest GDI) 실현을 비전으로 경북연구원을 신뢰받는 연구원, 선도하는 연구원, 스마트한 연구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지방시대 완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경북연구원은 그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 정책지원기관으로 시간, 공간,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책연구원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