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북 영덕 '해상 케이블카' 정부 승인…'안전' 조건부

경북 영덕군이 '해상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강구면 일대. 영남일보DB

경북 영덕군이 민간투자를 통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해상 케이블카 조성사업'이 마침내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영덕군이 민간자본 336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삼사해상공원~해파랑공원 간 1.3㎞ 구간 해상 케이블카 사업의 전제조건인 '공유수면 매립 목적 변경'에 대해 승인했다. 다만, '철저한 안전'을 단서 조항으로 달았다.

중앙연안관리심의위는 사업 추진 조건으로 △자연재해에 대비한 전문가의 안전성 검토 △기상 악화 시 안전관리 등 각별한 주의 등 5~6 가지 안전 항목을 단서로 단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차관이 주재하는 중앙연안관리심의위원회를 최근 개최해 이 같이 결정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영덕 해상 케이블카의 전제 조건인 공유수면 매립 목적 변경이 해수부의 승인을 받으면서, 사업 추진이 가능해 졌다"면서 "하지만 '안전'을 강조한 만큼, 영덕군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별한 노력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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