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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장애인 정보화·관광콘텐츠 개발…재능 발휘로 각계서 수상 영예

2023-06-19

한국음성학회 대회 우수논문상

말소리장애 아동 발음문제 조명

대구 중구 주최 공모전 대상도

대구대, 장애인 정보화·관광콘텐츠 개발…재능 발휘로 각계서 수상 영예
대구시 관광콘텐츠개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회의 중인 대상 팀 '상받고5조팀'. <대구대 제공>

대구대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역인재 시험에 합격하거나 공모전 대상, 우수 논문상 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지역인재 시험 7급 합격한 김나연 학생

대구대 재활심리학과의 김나연 학생은 최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2023년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김나연 학생은 3학년 때부터 틈틈이 토익, 한국사 등 자격증을 취득하며 지원 조건에 해당하는 자격을 갖추기 시작했고, 4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시험 준비에 돌입했다. 1년의 졸업 유예를 하고 상반기에는 주로 헌법 공부와 PSAT 기본강의를 수강하며 매일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고 오답노트를 작성하며 기초 실력을 쌓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기출문제를 풀며 시험에 대비했다.

그는 특히 학교 취업처에서 운영하는 '지역인재 7급 준비 프로그램'을 통해 시험 관련 정보를 많이 얻으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나연 학생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정보도 많이 얻고 막막함도 조금 해소했던 것 같다"면서 "학교 취업처에서는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취업 고민이 있는 학생들이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장애인정보화대회서 수상한 특수창의융합학과 학생들

대구대 특수창의융합학과에 1학년생인 강하준, 도경찬 학생은 지난달 26일 열린 '2023 대구장애인정보화대회'에서 e-LifeMap 챌린지(정보검색) 부문 1위와 3위에 올랐다. 특수창의융합학과는 올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4년제 정규 학위과정으로 처음 문을 연 학과다.

이 학과의 첫 신입생인 1학년 학생들이 대구시장애인재활협회 주최로 열린 대구장애인정보화대회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는 장애인의 정보활용능력 향상과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도모하고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대구시 최대 규모의 정보화 경진대회다.

강하준 학생은 "첫 학기 중이라 긴장되고 어려웠는데 학과의 수업과 교수님과의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됐다"면서 "대학에 와서 처음으로 도전해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무척 기쁘고 응원해준 학우들과 도움 주신 학과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언어치료학과 김지영 박사과정생 한국음성학회 우수 논문상

대구대 언어치료학과 박사과정의 김지영 학생은 지난 3일 서울대에서 열린 '2023 한국음성학회 봄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음성학회가 주최하고 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음성과학-AI와 음성과학'을 주제로 열렸다. 이 행사에서 김지영 학생은 '한국어-영어 디지털 말처리 평가시스템(SPT)을 이용한 말소리장애 아동의 말소리산출 관련 기저요인 탐색'이라는 제목으로 구두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국내외 최초로 말소리 장애 아동 대상의 디지털 말처리 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말소리결함을 예측하는 기저 요인을 탐색했을 뿐 아니라 말소리장애 아동의 영어발음 문제로까지 연구주제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수준 높은 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관광아이디어 공모전서 대상 받은 관광경영전공 학생들

대구대 관광경영전공 학생들은 지난달 19일과 20일 대구시 중구가 주최한 관광콘텐츠개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공모전은 MZ세대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이색 관광콘텐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어서 와 경상감영은 처음이지!'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이 공모전에 참가한 학생들은 중구 근대골목 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특강을 듣고, 각 팀이 직접 기획한 코스를 찾아가 현장을 탐방했다. 또한 자신만의 시각과 감성으로 주요 코스별 강약점을 분석하고 국가별로 관광산업 트렌드를 제시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평가 결과 한동윤, 최원석, 유송근, 웅웬티리, 황테린 학생으로 구성된 대구대 '상받고5조팀'은 '일회용 카메라 업싸이클링 자판기 설치' '북성로·수제화 골목 장인들과의 예술 체험'이라는 관광콘텐츠 아이디어를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고 대상을 수상했다.

◆축제 기간 장애학생 복지기금 모금한 체육학과 학생들

대구대 체육학과 학생들은 대학 축제 기간인 지난달 23일 장애학생을 위한 복지기금을 모금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학과 학생회는 단순히 먹고 즐기는 축제에서 벗어나 의미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고, 학과와 동문 선배들이 후원하면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보디빌더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평소 단련한 근육을 마음껏 뽐냈고, 태권도 고단자들은 품새와 격파 시범을 보이며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외에도 체육학과 학생들은 씨름, 축구, 검도, 펜싱, 역도, 권투 등 다양한 종목 시범과 함께 춤과 노래 공연을 선보였고, 공연을 통해 얻은 총 294만원의 수익을 장애 학생을 위한 복지기금으로 전달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이렇듯 대구대 학생들이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것은 학생 개인적인 영예일 뿐만 아니라 대학 경쟁력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대학은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과 성취의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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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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