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즈州 하원 의장, 시드니 市長, 지방정부협의회장과 협력
경북 특산품 홍보 판촉행사도 열고 호주 시장 진출 및 한류 확산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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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맨 오른쪽) 경북도지사가 23일 호주에서 그렉 파이프(맨 왼쪽) 뉴사우스웨일즈주 하원 의장과 양 지역 간 경제·인적 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지난 22일부터 호주를 방문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뉴사우스웨일즈주(NSW) 하원 의장, 시드니 시장, 지방정부협의회장을 연이어 만나 지방정부 간 상호 교류와 신규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하며 쉴 틈 없는 지방외교를 이어갔다.
이 도지사는 23일 그렉 파이프(Greg Piper) 뉴사우스웨일즈주 하원 의장을 만나 양 지역 간 경제·인적 교류와 협력사업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클로버 무어(Clover Moor) 시드니 시장을 만나 경북도와 관광 등 새로운 교류 협력 기반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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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왼쪽 둘째) 경북도지사가 23일 호주에서 린다 스콧(오른쪽 둘째) 호주 지방정부협의회장과 만나 한·호 지방정부 간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어 이 도지사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자격으로 린다 스콧(Linda Scott) 호주 지방정부협의회장과 만나 한·호 지방정부 간 상호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린다 스콧 회장은 "537개 지방자치회원으로 구성돼 있는 호주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정부의 운영 투명성과 성과 평가를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도 광역시·도 간 협력 증진과 중앙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위해 17개 회원과 시장·군수협의회가 활동하고 있어, 향후 한국과 해외 정부와의 협력사업 발굴 및 지방외교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교류 확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 도지사는 "시·도지사협의회는 물론 경북도에서도 진정한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해 지방정부로 권한이양과 각종 규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방시대 주역은 지방정부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향후 호주 지방정부와 교류 확대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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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가 23일 호주 시드니시청을 방문해 클로버 무어 시드니 시장과 사진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
한편 이 도지사는 이날 오후 호주 총영사 일행과 한인회 관계자를 만나 간담회를 갖고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대한민국제품(K-Products), K-POP 등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호주 시장 진출 및 개척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누고 교류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또 한인마트인 프레쉬마트 아시아나(Fresh mart Asiana)에서 경북 17개 업체의 28개 품목을 대상으로 현지 홍보, 판촉행사를 개최해 호주 현지인뿐만 아니라 한인 교포들에게 경북도의 우수 상품을 알렸다.
판촉행사에서 이 도지사는 "지금까지 한류가 이렇게 강하게 분 것은 찾아볼 수 없었는데, 이 기회를 잘 활용해 새로운 '수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기업인과 정부, 지방정부가 하나 돼 더욱 전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