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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대구 아파트값 상승거래 비중 56.5%...경북은 54.5%

2023-06-25 17:34

직전 두달 거래 주택형 평균가 비교...3~4월보다 비중 늘어
전국도 상승거래 비중 확대...서울이 66.5%로 '전국 최고'
"매수세 다시 주춤해 하반기에도 상승탄력 받기 쉽지 않아"

5~6월 대구 아파트값 상승거래 비중 56.5%...경북은 54.5%
대구 수성구 법이산에서 바라본 수성구 아파트 모습. <영남일보DB>


최근 두달 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 거래 비중이 직전 두달에 비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경북도 상승 거래 비중이 소폭 늘었다.

25일 부동산R114가 올해 5∼6월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앞서 3∼4월에 동일 단지·면적에서 거래가 1건 이상 체결된 주택형 1만6천18건의 평균 매매가를 비교한 결과, 57.2%의 매매가가 상승했다. 이는 앞서 같은 방법으로 1∼2월 거래가 대비 3∼4월에 매매가가 상승한 주택형의 비중이 56.9%였던 것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다.

지난 3∼4월에 세종시(74.2%)에서 매매가 상승이 두드러졌고, 5∼6월에는 서울의 상승 거래 비율(66.5%)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5~6월 상승 거래 비중은 56.5%로 3~4월(55.9%)보다 소폭 확대됐다. 경북의 상승 거래 비중도 51.4%→54.5%로 늘었다.

비수도권에서 상승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이다. 세종의 5∼6월 상승 거래 비중은 66.0%로 3∼4월(74.2%)보다 감소했으나 여전히 지방 광역시·도 가운데선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 거래가 하반기에도 계속 늘어날지는 미지수다.

최근 급매물 소진과 호가 상승 여파로 이달 들어 매수세가 다시 주춤해지는 모습이다. 여름 비수기를 거치며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최근 들어 다시 오르기 시작한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3분기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아파트 시장에 소강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역전세난 지속, 경기 침체, 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 요인 등으로 올 하반기에도 상승 탄력을 받긴 쉽지 않다"고 예상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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