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소화로 'K-관광' 선도…먹고·놀고·자고·머무는 체류형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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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에 나선다. 청송 한옥체험숙박시설 민예촌 내부 모습. 영님일보DB |
경북도가 글로벌 K-관광을 선도하고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여는 핵심 사업으로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경북 관광의 가장 취약점은 숙박시설이다. 737개 관광숙박업소 중 한옥체험 시설이 522개소이며, 호텔·콘도 등 고급 숙박시설은 98개에 불과하다. 특히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되지 않아 지역에서 머무는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도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경북도는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는 관광숙박시설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맞는 지역만의 고유한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 공공 소유의 부지에 지자체와 민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더해 관광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특색 있는 숙박시설을 조성해 관광 명소화하는 것이다.
도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4월부터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시작했다. 이달 말까지 공모 신청을 받아 건축, 숙박, 문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심사진을 구성해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1~2개소를 선정해 개소 당 사업비 100억원(도비 50억원,·시군비 50억원)씩을 투입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만의 특색과 관광콘텐츠가 결합된 경쟁력 있는 숙박시설을 조성해 경북의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도록 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