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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미래 50년도 포항과 함께"…이강덕 "다시 만나 지역발전 소통"

2023-07-04

시청방문 요청에 박수로 화답
10여분 비공개대화 '화기애애'

최정우 미래 50년도 포항과 함께…이강덕 다시 만나 지역발전 소통
3일 포항 남구 포스코 본사 로비에서 최정우(왼쪽 둘째)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악수를 하며 활짝 웃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를 두고 갈등을 겪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3일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만났다. 그동안 껄끄러운 관계를 불식시키듯 양 수장은 활짝 웃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본행사에 앞서 가진 비공개 회동에서 두 사람은 10여분간 대화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백인규 포항시의장이 동석했다. 영접실에서 나온 이들은 대회의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동안에도 밝게 웃으며 걸었고, 손을 잡는 등 정다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된 기념행사에서 이 시장은 최 회장에게 포항시청 방문을 요청했고, 최 회장은 박수로 화답했다고 현장에 있던 포스코 관계자는 전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는 지난 50년간 포항에 있었고 앞으로 50년, 100년간 포항과 함께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121조원 가운데 73조원을 포항·광양지역에 투자하는데, 2050년까지 하면 더 많을 것이고 앞으로 포항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5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한 만큼 100주년에는 더 크게 행사를 해달라고 했다"며 "회장을 시청에 초청했으니 오면 포항발전에 관한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코그룹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 모습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 '제철소 근무복' △지난 50년간 포스코가 개발한 철강기술 자료인 'Past 50년 대표 기술자료' △'냉천범람 수해복구 백서' 등 100점의 물품을 타임캡슐에 담는 봉인식도 진행됐다. 타임캡슐은 포항 Park1538 명예의 전당 인근에 묻고, 포항 1기 설비 종합준공 100주년이 되는 2073년 7월3일 개봉한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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