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 증가, 가성비 제품 지속적 판매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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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거리두기 해제 후 편의점 앱 사용자가 급증했다.
4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 5월 스마트폰(Android+iOS) 사용자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편의점 앱의 사용자 변화를 표본 조사했다. 그 결과, 국내 주요 편의점 앱(우리동네GS·포켓CU·세븐일레븐·이마트24, 중복 제거) 사용자 수가 412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달(228만 명)보다 80% 증가한 수치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편의점 앱은 '우리동네GS'였다. 5월 한달 간 271만 명이 사용했다. 이어 '포켓CU(197만 명)' '세븐일레븐(29만 명)' '이마트24(23만 명)' 순이다.
사용자 412만 명 중 20대(30%)가 가장 많았다. 40대(27%), 30대(22%), 50대(13%)가 그 뒤를 이었다. 2030세대가 편의점 앱을 가장 많이 이용했지만, 40대 이용률도 만만치 않다.
이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유동 인구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과거 양이 적은 데 비해 비싸다는 인식이 강했던 편의점이 최근 다양한 가성비 제품을 출시하면서 고객도 느는 추세다.
실제 지난 3일 세븐일레븐은 서울의 한 점포에서 '계란 반값 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날 편의점 앞은 행사시작(오전 11시) 전부터 오픈런 현상이 빚어졌다. 중장년층도 다수 참여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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