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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5월 빌라·단독주택 거래량 역대 최저…아파트는 작년比 73% ↑

2023-07-06

대구의 빌라·단독주택이 '역대급 거래 절벽'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올 1~5월 대구의 비(非)아파트(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매매거래량은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매매 거래현황을 살펴본 결과, 올 1~5월 대구의 비(非)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천3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2천117건)보다 51% 감소했으며,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이하 1~5월 기준)이래 가장 적은 수치였다.

비(非)아파트가 외면받고 있는 것은 최근 발생한 전세사기의 여파가 크다. 비(非)아파트 중심으로 전세사기가 나타나면서 수요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 여기에 아파트와 달리 환금성이 좋지 않은 데다 시세차익도 크지 않아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발길을 아파트로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부동산 규제 완화, 대출 금리 진정세, 3040 실수요자들의 시장 진입 등의 영향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5월 대구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8천479건으로 작년 동기(4천909건)보다 무려 72.7%나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비(非)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역대 최저를 나타내면서 올 1~5월 전국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던 시기에는 빌라와 단독주택이 대체재 역할을 해왔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와 아파트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택 수요가 아파트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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