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악화로 헬기운영이 불가해 울진해경서 500t 함정이 울릉도 응급환자를 동해항에 긴급 도착해 119구조대 강원소방 관계자에게 인계하는 모습.<울진해경> |
울진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밤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소속 경비함정을 이용하여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고 12일밝혔다.
울진해경서 따르면 동해해경서 상황실에서 울릉의료원으로부터 뇌경색 증상을 보이는 응급환자 A씨를 이송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당시 해상기상 불량으로 헬기 운용이 불가하여 울릉도 인근에서 경비 중인 울진해경서 소속 500톤(t)급 함정에게 연락하여 급파했다.
울릉도 사동항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환자와 의사 등을 편승, 동해항에 도착, 강릉아산병원긴급으로 긴급 이송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도서 지역 등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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