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과 비교해 각각 13.1%, 15% 증가
전년 동월 대비 거래금액 무려 143% '껑충'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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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및 AI(인공지능)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7월1일 기준)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대구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천2건으로 전월(1천770건)보다 13.1% 증가했다. 거래 금액으로 보면 6천922억원으로, 전월(6천20억원) 대비 15% 늘었다.
특히 전년 동월과 비교할 경우 아파트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의 증가율은 두드러졌다. 거래량은 2배 가까이(99.2%) 늘었고, 거래금액의 경우 무려 143.2%나 껑충 뛰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도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모두 늘었다.
5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3만6천964건, 14조9천21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10.7%, 10.2%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각각 22.3%, 60.6% 늘어 부동산 시장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는 전달의 다소 부진한 성적을 딛고 상승장에 다시 한번 올라타는 모습이다. 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면서 "다만 증가 폭이 크지 않고 유형 및 지역에 따른 등락도 다른 양상을 띠고 있어 더 정교한 분석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한편 5월 대구 상업·업무용 빌딩의 매매거래량은 27건으로 전월(28건)보다 3.6% 감소했지만, 거래금액은 1천237억원으로 전월(697억원)에 비해 77.4%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각각 64%, 24.8%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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