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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경찰, 집중호우로 익사 위기의 소40여 마리 구해

2023-07-20 16:05
안동 경찰, 집중호우로 익사 위기의 소40여 마리 구해

최근 집중호우 당시 비상 근무 중이던 경북 안동 한 경찰관이 익사 위기에 처한 소 40여 마리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안동경찰서 교통관리계 신성우 경위<사진>다.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9시4분쯤 112상황실로 "소들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비상 근무 중이던 신 경위는 일직면 원호리 소재 신고 현장으로 출동해 갑자기 불어난 물로 축사에 갇혀 있던 소 40여 마리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당시 소들은 물이 차오르자 흥분해 날뛰는 등 위험한 상황이었다. 신 경위는 흙탕물로 가득 찬 축사 안으로 들어갔고, 동료 직원이 순찰차도 만든 이동 차단벽을 이용해 1시간여 만에 소들을 안전하게 지대가 높은 창고로 이동시켰다.

이날은 안동지역에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경찰서 전 직원이 동원돼 관내 호우 피해 우려 지역을 순찰하는 등 비상 근무를 하고 있어 신속한 대처가 가능했다. 특히 112신고 접수 후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의 공동대응으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때마침 현장 인근을 순찰 중이어서 곧바로 출동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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