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목표주가 3만8천원에서 4만 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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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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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차기 KT대표이사 후보 |
NH투자증권이 KT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상향했다. 장시간 지속된 CEO리스크가 해소되고 실적 개선도 이뤄진 것을 감안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CEO 선임 마무리에 따른 올 하반기 사업 정상화 및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인 신임 CEO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 주가목표 상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KT는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차기 대표이사 후보인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양호한 실적도 거론했다. 안 연구원은 "본사뿐만 아니라 부동산, BC카드, 미디어·콘텐츠 자회사의 실적도 양호하다. 통신과 비통신 사업의 조화로운 성장세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KT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천761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보다 25.5%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천204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2분기 기준으론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4.2% 증가한 4천75억원이었다. 매출은 6조5천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순이익은 4천325억원으로 19% 늘었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며 올해 연말 주당 배당금은 2천100원으로 예상한다"며 "배당수익률은 6.6%로 반기·분기 배당을 시행하는 경쟁사 대비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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