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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계열 공장서 또 끼임사고…생산라인 가동 중단

2023-08-08 16:43

경기 성남 샤니 제빵공장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PC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SPC는 전 생산 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8일 낮 12시 41분 경기 성남 상대원동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일하던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기계에 배 부위가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근로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는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SPC그룹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직원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발생 즉시 해당 직원은 당사 응급 조치 및 119 신고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생산 라인을 곧바로 가동 중단했다"고 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위반 여부가 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SPC는 지난해 10월15일에도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끼임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사고 8일 만인 같은 달 23일 성남 소재 샤니 제빵공장에서는 40대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되기도 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