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런웨이에 선 시니어모델, '제2의 인생'을 시작하다

지난 18일 영남이공대서 세대공감 패션 페스타 열려

모델테이너과 학생, 시니어 모델 90명 런웨이 뽐내

"어떤 삶이든 자기만의 색이 있다" 시니어 모델 응원

세대공감 패션 페스타 무대에 선 시니어모델들과 관계자들. <안경미 교수 제공>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스퀘어 잔디광장에서 열린 세대공감 패션 페스타.  이준희시민기자 ljoonh1125@naver.com

지난 18일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스퀘어 잔디광장에서는 세대공감 패션 페스타( Fashion Festa)가 열렸다.

대구 남구청과 영남이공대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지역 모델,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 학생, 시니어 모델 등 90명이 런웨이에 서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시니어 모델 양성과정은 7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교육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모델 워킹, 포토 포즈, 런웨이 실습, 퍼포먼스 워킹 등 시니어 모델로서 갖춰야 할 역량을 위한 실무 교육으로 진행했다. 시니어 모델들은 내면에 감춰뒀던 자신을 발견하고 교육 회차가 거듭될수록 걸음걸이나 자세는 준프로급 모델로 성장했다.

시니어모델을 지도한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 안경미 교수는 "저마다 몰랐거나 삶에 짓눌려 있던 자기 본연의 모습들을 마주한 시니어모델을 보면서 뭉클했다"며 "어떤 삶이든 자기만의 색이 있다. 어렵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용기 있게 걷다 보면 자신이 바라던 길에 서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교육생들은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계기라며 기쁨과 감사를 전했다.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는 시니어 모델 양성 과정을 해마다 개설한다.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이준희 시민기자 ljoonh1125@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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