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에 도착한 초등생들 감사의 편지 '화제'

지난 29일 경북 안동 강남초등학교 학생들이 안동소방서로 보낸 감사의 편지들, <안동소방서 제공>

2019년 12월 12일 오전 9시28분쯤 안동 정하동 강남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피재윤 기자>

경북 안동소방서에 전달된 안동지역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보낸 감사의 손편지가 화제다. 지난 29일 안동소방서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손편지 23장이 도착했다.

이 편지는 안동 강남초등학교 6학년 1반 학생들이 직접 쓴 편지로, 지난 2019년 12월 12일 학교 강당 화재 발생 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힘쓴 소방관들의 모습을 기억하는 어린이들이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내용이다.

4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지만, 당시 화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소방관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심학수 안동소방서장은 "당시 상황을 기억하며 소방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어린이들의 손편지로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감사했다.

이어 "어린이들의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더욱 안전한 우리 지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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