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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김종인에 "썩은 물이 흘러간 물 탓해"

2023-08-31

김종인, 나경원-원희룡에 "이미 다 지나간 얼굴"

법무부 사형시설 점검에 "시늉만 말고 실제로 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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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이 30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썩은 물'이라고 직격했다.

김 전 위원장이 최근 국민의힘의 '수도권 위기론'을 돌파하기 위한 인물로 나경원 전 의원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부정적으로 답변한 데 따른 반응이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9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나 전 의원과 원 장관이) 이미 다 지나간 얼굴들인데 그 얼굴 갖고 무슨 국민에게 새로운 지지를 받겠다는 것이냐"며 "그건 보통 착각이 아니다. 오히려 참신한 인물을 내세워서 국민에게 심판 받는 게 낫다"고 답했다.

이에 홍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나 전 의원과 원 장관에 대해서도 "흘러간 물일지 모른다"고 평가하면서도, "흘러 가다 보면 더 큰 물레방아를 만날 수도 있는데 썩은 물이 어찌 흘러간 물을 탓할 수 있나"라고 했다.

홍 시장은 최근 정치권 논쟁 등을 염두에 둔 듯 "지난 1년간 벌린 검투사 대회가 이번엔 승부가 나나"라며 "아무리 흥미로운 검투사 대회도 오래 끌면 시들해진다"고 일침을 놨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근 사형 집행시설 점검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선 "시늉만 하지 말고 실제 집행을 해야 법무부 장관으로서 책무를 다하는 것이다. 흉악범에게 휴머니즘이 왜 필요하나"라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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