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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하반기 공채 속속…신용보증기금 76명·신협중앙회 40명

2023-09-01

신용보증기금, 신입직원 76명 공채

신협중앙회, 24개 단위 신협 40명

대구은행,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소재한 신용보증기금 전경.

올해 하반기 금융기관들의 채용이 본격화됐다.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취업 문이 소폭 좁아져 구직자들은 치열한 취업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먼저 대구에 본점을 둔 정책금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 신입직원 76명을 공개채용한다.

모집분야는 금융사무 56명, 기술금융 5명, 공인회계사 2명이다. 고교 특별전형 11명과 보훈 특별전형 2명도 별도 선발한다.

금융사무와 고교 특별전형 분야 채용인원 67명 가운데 18명은 영남권 7명, 충청·강원권 6명, 제주·호남권 5명의 '지역전문인재'로 채용한다. 이 중 권역별 각 2명은 고교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지역전문인재는 해당 권역에서 최소 5년 이상 근무하는 조건이다.

본점이 있는 대구·경북 지역인재를 대상으로는 '이전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인재 합격비율이 채용목표 비율(30%)에 미달할 경우 미달 인원만큼 추가 합격시킬 예정이다.

입사지원서는 9월14일 오후 2시까지 신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신협중앙회도 전국 24개 단위 신협에서 40명 내외의 신입 직원을 공동채용한다.

연령·학력 및 전공 제한은 없고, 모집 신협 소재지 지원자일 경우 우대 자격을 받을 수 있다.

원서 접수는 오는 9월15일 오후 4시까지 신협 채용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9월25일이며, 필기전형은 10월7일, 모집신협별 최종 면접은 10월17일이다. 최종합격자는 10월31일 발표한다.

신협은 객관적인 채용을 위해 올해부터록 외부 위원을 면접관으로 선임했다. 또 심사역량을 높이기 위해 면접위원을 대상으로 전문교육 실시하고 면접 매뉴얼을 배포했다.

신협 관계자는 "올해부터 최종면접은 통과하지 못했으나 필기전형까지 합격했던 지원자를 인재풀(pool)에 등록해, 인력 공백 시 신속하게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GB대구은행도 일반금융과 디지털ICT 직군에 대한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일반금융 분야는 수도권·대구경북권·부산울산경남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채용한다. 최종 합격자는 해당 권역 영업점에 최우선적으로 배치한다.

대경권과 부·울·경 권역은 해당 지역 대학교 출신이 지원할 수 있으며, 수도권과 디지털ICT는 제한이 없다.

9월10일까지 대구은행 홈페이지와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