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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은메달 3개를 획득한 권다훈(왼쪽)·배준용군. <경북도교육청 제공> |
제16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ESO)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경북 포항영신고 권다훈·배준용(이상 3년)군이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지구과학 분야 영재 조기 발굴과 친선 도모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대회로, 올해는 지난달 20~26일 이레간 중국에서 32개국 179명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권다훈군은 개인별 필기시험인 'DMT' 분야에서, 배준용군은 지진 분야 연구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학생은 팀을 이뤄 출전한 'NTFI' 분야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DMT에서 은메달 4개를, NTFI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 9위를 차지했다. 권다훈·배준용군은 "'태풍의 눈'이라는 지구과학 교과동아리(지도교사 신동훈)를 통해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심화탐구학습을 할 수 있었던 게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포항영신고는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도록 진로 연계 자율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높은 수준의 교과 수업 지도 노하우 실행으로 최근 2년간 국가대표 상비군 2명과 국가대표 3명을 배출하는 등 명실상부한 명문고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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