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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추석 앞두고 '민생 氣살리기' 광폭 행보

2023-09-26

25일 포항 죽도시장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현장 소통 간담회도
27일 예천 상설·중앙시장 상인 만남…극한호우 피해 위로와 격려
李 "초일류 경북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

이철우(가운데) 경북도지사가 25일 포항 죽도시장에서 열린 '추석맞이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마친 뒤 상인들과 낙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민생 기(氣) 살리기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도지사는 25일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추석맞이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가진데 이어, 27일에는 예천 전통시장 두 곳에서 '민생 기(氣)살리기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갖는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대표 수산물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을 찾은 이 도지사는 안전한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동해안 경북 대표 수산물인 오징어를 비롯한 돌미역, 다시마, 가자미, 고등어 등을 직접 구매했다.

이날 행사에는 죽도시장 회장단과 이강덕 포항시장, 지역 도의원뿐 아니라 관내 수협장, 경북 수산업경영인 연합회장, 지역 공공기관장과 사회단체장 등 지역 인사 100여 명이 함께했다. 특히 이들은 위축된 소비 심리로 인해 어려운 상황을 함께 나누고 극복해 나가자는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상인들에게 전달했다.

이 도지사는 우선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이후 지역 민심과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행사와 연계해 죽도시장에서 지역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물가안정을 위한 '전통시장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도 참여했다.

이어 수산물 소비 심리 위축과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갖고,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수산물 소비 촉진과 시장 안정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안전성 강화와 어업인 지원 등 대응 방안을 적극 추진해 어민들은 청정한 바다에서 안전하게 조업하고, 국민은 깨끗한 우리 동해 바다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올 여름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예천 전통시장을 27일 찾을 예정인 이 도지사는 지역민들과 상인들을 위로·격려하고, 완전한 피해복구와 일상 회복에 힘을 보탠다.

이 도지사는 "이번 추석은 폭우, 폭염 등으로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맞이하는 명절이지만, 둥근 보름달처럼 모두가 행복한 초일류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겠다"며 "정든 고향의 품에서 경북의 멋과 맛, 듬뿍 담으시고 가족 애(愛)와 고향 애(愛)를 만끽하는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