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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이 열리고 있는 안동탈춤축제장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사인 '줍깅독'이 열렸다. <안동시 제공>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 마지막 날인 지난 9일 '줍깅독'이라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사>아워비전과 반려문화사업단 늘품이 주최·주관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에서 후원한 줍깅독은 반려견과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사다. 아워비전은 은퇴 특수목적견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 단체이며, 늘품은 동물 문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안동지역 업체다. 이번 행사에는 15명의 안동 반려인과 여주희 안동시의원이 함께했다. 또 대구 비영리 단체인 다온청소년사랑나눔에서도 4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권영율 아워비전 대표와 정경아 늘품 대표는 행사 취지에 대해 "반려견과 반려인이 타인에 이로운 행동을 하면서 사회적인 시선을 변화시키고 비반려인과 반려인의 갈등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줍깅독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에 참가할 안동 지키미 독을 모집할 예정"이라면서 "안동 지키미 독들은 펫티켓 안내와 환경미화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를 넘어 반려동물 복지문화도시로 나아가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줍깅독 행사에서는 안동시민의 특수목적견에 대한 관심과 기부도 이어졌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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