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1016010001895

영남일보TV

' 의료용 마약 대리 처방 근절 약봉투'…경북경찰청·경북약사회 마약 근절 '맞손'

2023-10-16 16:03

의료용 마약 대리처방 근절’ 약봉투 5만개 제작, 도내 약국 배포 예정

최종원본(앞)-1
경북경찰청과 경북약사회가 공동 제작한 의료용 마약 대리 처방 근절 약봉투.<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과 경북약사회가 마약범죄 예방 메시지를 담은 약 봉투를 공동 제작해 마약범죄 근절에 나섰다.

16일 경북경찰청은 의료용 마약 대리 처방 근절 포스터가 새겨진 약 봉투 5만 개를 제작해 도내 약사회 회원 약국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봉투에는 최근 문제가 되는 의료용 마약 대리처방 및 재판매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웹툰 형태의 포스터가 삽입됐다.

그간 마약 척결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던 경북경찰과 경북약사회는 이번 협업으로, 의료용 마약 문제에 대한 국민적 인식 개선과 경각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용 마약은 의사의 처방으로 식욕억제제·진통제 용도로 사용되는 펜타민, 케타민, 펜타닐 등으로 분류된다. 해당 약물을 처방받아 재판매하는 행위가 청소년 등 취약 계층이 마약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요경로가 된다는 점에서 국내 마약범죄 확산의 한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고영일 경북약사회장은 "이번 협업이 의료용 마약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기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약 예방 캠페인과 교육 등을 통해 마약 없는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의료용 마약을 처방받아 판매하는 행위도 엄연한 마약 사범으로 예외 없이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마약범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은 물론,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마약으로부터 도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경찰청에서는 올해 상반기 마약류 사범 집중 단속을 통해 야바를 유통한 태국인 판매책 등 총 520여 명을 검거하고 이중 64명을 구속하는 등 마약 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이어가고 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