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점수제 숙련기능인력(E-7-4) 하반기 3만 명 대폭 추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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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에 투입된 외국인 근로자들.<영남일보 DB> |
경북도가 도내 비숙련 외국인 근로자 장기정착 기회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법무부에서 지난달 25일 한시적으로 시행한 '숙련기능인력 3만 5천 명 혁신적 확대 방안(K-point E74)'에 따른 지역 산업계와 외국인 근로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업안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K-point E74'는 주요 산업을 대상으로 해외 우수 기술 인재 도입을 확대하는 제도로 △4년 이상 국내에 체류하고 △일정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가 300점 만점(K-point E74) 중 최소 200점(가점 포함)을 충족하고 △신청일 기준으로 1년 이상 근무 중인 기업체로부터 추천받으면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로 전환을 허용한다.
모집 대상은 최근 10년간 단순외국인력(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 자격으로 4년 이상 체류한 등록외국인으로 현재 근무처에서 정상 근로 중인 자이다.
경북도는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외국인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의 숙련기능인력 혁신적 확대(K-point E74) 방안을 지역 외국인 근로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과 더불어 K-point E74를 통해 도내 산업계에서는 우수한 외국인 채용에 따른 인력난 해소와 성실한 근로가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북에 활력을 불어넣을 유능한 외국인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