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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포스코 개발 WTP강 소재 산불진화장구 테스트 맡아

2023-10-20 11:12

포스코, 초고강도 WTP강 소재 산불진화용 장구 개발

실증 테스트 기관으로 경북소방본부 119산불특수대응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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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강도 WTP강 소재 산불진화장구를 개발한 포스코의 반돈호(왼쪽) 열연선재마케팅실장이 이영팔 경북도소방본부장에게 WTP강 산불진화장구를 전달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소방본부 119산불특수대응단이 포스코가 개발한 초고강도 WTP강 소재 산불진화장구의 실사용 테스트를 맡게 됐다.

포스코가 개발한 산불진화장구는 포스코 프리미엄 강재인 WTP(World Top Premium) 강을 사용해 강도와 인성이 높고 1개의 날에 괭이, 쇠스랑, 갈퀴, 평탄 고르게 등 4개 장비 특성을 갖춘 다기능 진화 장구이다.

포스코는 제품의 기능 및 편의성을 보완하기 위한 실사용 테스트 기관으로 국내 유일의 산불전담조직인 경북소방본부 119산불특수대응단을 선택했으며, 지난 18일 장구 50세트를 전달했다.

경북은 매년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울진, 영덕, 고령, 군위, 봉화에서 대형 재난급 산불이 연따랐다.

이에 체계적인 산불 대응을 위해 올해 1월 전국 소방기관 최초로 산불전담부서인 119산불특수대응단을 설치해 19일 현재 113건 출동, 24시간 공백없는 진화 활동으로 전국 최고의 산불 진화 조직으로 발전했다.

특히 지난 7~8월에는 32일간 캐나다에서 현지 산불 진화지원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소방 역량을 세계에 과시했다.

하지만 산불 진화 장비의 성능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았다. 현재 사용 중인 산불 진화 장구는 방화선 구축, 낙엽층 화재, 뿌리 제거 등의 진화 활동 시 휘어짐, 자루 빠짐, 연결부분 파손 등이 발생해 무게, 내구성, 강도 면에서 많은 문제점이 있다.

이에 포스코는 산불정책연구소의 자문을 얻어 내구성, 강도, 사용 편의성을 보완한 산불진화장구를 이번에 개발하게 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지만, 경북소방본부의 신속한 대응과 끊임없는 복구지원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반돈호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은 "앞으로도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난 대응에 기여 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팔 경북도소방본부장은 "효과적인 산불 대응에 포스코가 보여준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WTP강 복합기능 산불진화 장구의 개선 및 보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실사용 테스트를 진행한 후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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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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