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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온 경기 김포 하성면 축산농가에서 살처분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 
경기 김포 축산농가에서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첫 확진 사흘 만에 다섯 번째 사례다.
22일 오전 젖소와 육우 55마리를 사육 중인 김포 하성면 축산농가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즉각 김포 하성면 농가에 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을 통제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의 소들을 모두 살처분하며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특히 김포는 최초 발병 지역인 충남 서산과 멀리 떨어진 북한 접경지라는 점에서 국내 확산 범위가 넓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내 첫 확진 판정은 지난 19일 충남 서산 축산농가에서 나왔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경기 평택과 충남 당진에 이어 서산 다른 축산농가에서도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22일 오후 3시 기준 충남 서산 5곳, 태안·당진 각 1곳, 경기 평택 2곳, 김포 1곳 등으로 확인됐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서산에서 럼피스킨병 첫 확진 판정이 난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 지방자치단체와 회의를 열고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되는 수두바이러스과 전염병이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이지만 전염성은 높다. 우유 생산량이 줄고, 소의 유산 및 불임 등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됐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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