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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특집]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새 병원 건립 '첫발'…미래의료 선도·환자중심 스마트병원 도약

2023-10-31

추진단 발족·2025년 착공 예정
벤치마킹 간담회·컨설팅 진행

[의료 특집]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새 병원 건립 첫발…미래의료 선도·환자중심 스마트병원 도약
1980년 개원한 대구가톨릭대병원은 40여 년이란 짧은 시간 동안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발맞춰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 유수 대형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의료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제공>

올해 개원 43주년을 맞은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의료원장 노광수)은 현재 진료와 검사 및 수술을 위한 R(라파엘)관, S(스텔라)관, T(데레사)관, 암센터·장기이식센터와 루가관(의과대학), 마리아관(간호대학), 요셉관(장례식장 및 편의시설)까지 총 7개의 건물이 있다. R관 건물 하나였던 1980년 개원 당시와 현재를 비교하면 놀라운 수준으로 변화와 성장을 이뤘다.

특히 2014년 대구·경북 권역 류머티즘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와 2016년 암센터·장기이식센터 건립, 2017년 S관 전면 리모델링 등을 통해 양질의 진료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로 인해 환자들의 만족도는 물론 교직원들의 업무 만족도 향상까지 끌어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미래 의료를 선도하고 환자 중심 스마트 병원으로의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 지난 6월 새병원 건립 준비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는 변화하는 의료 서비스에 대응하고 의료원 발전의 기반 조성, 그리고 미래 의료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지난 6월1일부터 본격적인 컨설팅에 착수했다. 올 연말까지 외부환경·의료환경·내부역량·고객 및 이해관계자·선진사례 벤치마킹 분석과 미래 목표 및 중장기 전략 방향 설정, 공간·운영·시설·건축 계획 수립 등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노광수 의료원장은 "오랜 시간 끝에 우리는 새병원 건립을 결정했고, 추진단을 발족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도 "동시에 그만큼 두려움도 가지게 된다. 우리 병원의 내·외적 발전과 더불어 대구경북 시·도민과 남구 지역민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중요한 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노 의료원장은 이창형 병원장(소화기내과 교수)을 새병원 추진단장으로, 송석영 미래의료전략실장(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을 새병원 추진부단장으로, 그리고 이외 34명의 병원 관계자들을 새병원 추진단으로 각각 임명했다.

이창형 새병원 추진단장은 "이제 새 병원 건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단순히 건물 하나가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건물은 물론 병원의 전반적인 시스템이 변화되고 개혁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에게 많은 도움을 구하며 추진단장을 맡겨주신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새병원 추진단 발족 이후 약 4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중앙대광명병원과 용인세브란스병원, 세종 충남대병원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벤치마킹 간담회를 실시했다. 병원별 주요 시스템 및 우수사례 등을 충분히 파악하고 새 병원에 적용할 가장 스마트하고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검토와 분석을 진행했다. 또한 회의를 통해 건물 위치와 규모, 진료과 및 검사실 구성, 환자 동선 등을 논의해 스마트병원으로서 요구되는 모든 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세부적인 분석과 컨설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이를 바탕으로 2024년 공사를 위한 인·허가를 완료하고, 2025년 중 새병원을 착공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2021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세계 최고 병원-대한민국' 국내 순위에서 3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다음 해인 2022년에는 15계단을 껑충 뛰어올라 뉴스위크가 선정한 국내 132개 병원 중 17위를 기록했으며 영남권에서는 1위를 달성했다. 이어 올해 3월 다시 한번 '2023 세계 최고 병원-대한민국' 평가에서 높은 결과를 받았다. 세계 최고 병원 평가는 미국 뉴스위크와 독일 글로벌 통계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가 함께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이번 평가 결과 78.92%의 점수를 기록했으며 뉴스위크가 선정한 국내 132개 병원 중 17위, 영남권 병원 중 1위를 달성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이번에 '2023 세계 최고 병원-상위 250위'에도 동시 선정된 가운데, 뉴스위크가 선정한 전 세계 250개 병원 중 243위를 기록한 것이다. 국내 병원 중에서는 총 18곳이 포함됐다. 이는 영남권에서는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이 유일하다. 올 초에는 4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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