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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특집] 영남대병원, 차세대 통합 전산시스템 가동·암진단기 PET-MRI 국내 첫 도입

2023-10-31

제2병원·연구동 등 건립 추진
하이퍼아크 트루빔 장비 호평

[의료 특집] 영남대병원, 차세대 통합 전산시스템 가동·암진단기 PET-MRI 국내 첫 도입
영남대병원은 강한 책임 의식을 통해 21세기 국민보건 향상을 지향하는 고객 중심 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 제공>

영남대병원은 2024년 개원 45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본격 가동을 시작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WYVE)이 그 변화의 중심에 있다. 새로운 통합 전산 시스템은 한 명의 환자를 위한 다학제 협진을 비롯해 전자의무기록(EMR) 활용에 관한 보건정책 사업, 개인정보에 관한 강화된 법률 등 변화하는 의료산업의 수요에 대응한 결과다. 대구경북 지역의 '스마트 병원'으로서 진일보하고자 영남대병원은 수년간 공들여 개발한 새로운 전산 시스템을 지난 9월 말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시스템이 자리 잡으면 병원 전체 업무의 효율화와 함께 수기로 작성됐던 차트나 문서도 전자화돼 종이 없는 병원으로서 영남대병원이 표방하는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병원으로의 변화에 맞춰 영남대병원은 제2병원과 부속병원 신관, 의과대학 연구동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의과대학 연구동 건립 이후 차례로 부속병원 신관, 제2병원, 본관 및 서관 증축 등 몸집을 불리기 위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과대학 연구동은 8년 연속 교수 1인당 SCI급 논문 실적이 전국 5위 내 손꼽히는 우수한 연구 역량을 자랑하는 영남대 의대 교수진과 학생들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최첨단 시스템이 구축된 공간으로 마련된다. 또한, 본관 장례식장 동편에 위치하게 될 부속병원 신관은 총 5층(지하 2층~지상 3층)으로 증축될 예정이다. 해당 건물에는 안센터를 비롯한 임상 진료과 2~3개, 고객 편의시설이 마련돼 전국에서 환자가 찾아오는 안센터의 외래 대기 공간, 넓은 검사실, 진료 공간이 확충돼 고객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2병원의 경우 신중하게 예정부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완공될 시점에는 지역 내 가장 현대적인 스마트 병원으로서의 인프라를 갖추고 최첨단 시설이 접목될 예정이다.

환자 진료에 관해서도 최첨단 장비를 바탕으로 임상 과별로 숙련된 전문의가 진단, 수술, 수술 후의 치료과정까지 전 단계에 거쳐 긍정적인 예후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장비로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일체형 암 진단기 PET-MRI를 꼽을 수 있다. 한 번 촬영으로 전신을 진단할 수 있고, 방사선 피폭량이 매우 적어 CT 촬영을 통해 이상 소견이 발견돼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도 방사선 걱정을 덜 수 있다. 전이암 확인을 위한 암 진단 환자뿐만 아니라 신체 부위별로 검사받는 경우에 비해 절차·시간·비용적으로 월등히 효율적이기에 예방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싶은 고객층으로부터도 도입 시기부터 현재까지 많은 수요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작년 하반기에 가동을 시작한 최첨단 암 치료기 하이퍼아크 트루빔은 최첨단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기법이 적용된 얼라인 알티 통합 치료 시스템으로 방사선 치료 부위에 대한 3차원 영상을 만들고 영상과 신체 치료 좌표를 일치시킨다. 따라서 환자는 몸에 선이나 타투를 하지 않고도 방사선 치료를 받을 수 있고, 그 정확도 또한 높다. 지난여름 그동안 방사선 치료 기간 중 샤워도 하지 못하고, 치료 계획을 위해 몸에 그려진 선을 항상 의식하면서 불편한 일상생활을 영위했던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로봇수술센터를 중심으로 정밀한 수술, 작은 흉터, 빠른 일상으로의 회복 등이 장점인 로봇수술 역시 많은 사례를 시행하고 있다. 지역 최초로 도입한 단일공 다빈치 SP 기기를 이용한 로봇수술은 하나의 절개창을 통해 콘솔에서 숙련된 교수가 여러 각도의 카메라를 통해 직접 눈으로 볼 때보다 다양한 각도에서 수술 부위를 보면서 난도 높은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동문 주차장 증축 공사는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1천850면 이상으로 비교적 많은 주차대수를 보유하고 있는 영남대병원이었다. 하지만 전기차, 중대형 차량의 증가 등 고객의 차량 이용 현황에 발맞춰 변화를 택했다. 증축된 층에는 35대의 전기자동차 충전기가 설치돼 전기차 이용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고객 전용 주차면 40대가 늘어나 보다 편리한 주차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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