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SNS 이용으로 우울·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 느껴
스마트폰 사용 줄이는 '디지털 디톡스' 실천하는 청년↑
방송에 코드 쿤스트 실천하는 모습 공개되며 더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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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을 줄이는 '디지털 디톡스' 실천이 청년들 사이에서 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 
"평소 SNS를 하지 않으면 하루가 마무리되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습관적으로 인스타그램 앱을 키고, 스토리 게시물을 누가 봤는지 확인하고, SNS에 올라온 단편적인 일상만으로 남과 나를 비교하며 우울해 했어요. 이제는 SNS 앱을 지우고 스마트폰 사용보다 여가생활에 집중하고 있어요."
취업준비생 김모(여·24)씨는 최근 카카오톡을 제외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앱을 모두 삭제했다. 타인의 일상을 자주 접함에 따라 부정적인 감정을 느껴서다.
최근 MBC 방송 '나 혼자 산다'에 작곡가 코드 쿤스트가 10시간 동안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디지털 디톡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디지털 디톡스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피로한 심신을 회복하는 일이다. 과도한 SNS 이용으로 느끼는 우울·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건강한 일상을 뒤찾기 위해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2천70건에 불과했던 '디지털 디톡스' 네이버 검색량은 지난달 5천120건으로 상승세다. 특히 SNS 이용률이 높은 청년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는다.
대학생 김민정(여·20)씨는 "한 달간 인스타그램 앱을 삭제했다. 메시지 답장을 계속 하다 보면 사회생활을 집에서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안 친한 사람이 사생활을 아는 것도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NS가 삶에 꼭 필요한 게 아니란 걸 알게 됐다. 습관적으로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리고 확인했는데 지금은 이에 얽매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에 일상을 전시하는 일이 줄어드니 친구들을 만났을 때 대화의 주제도 다양해졌다"고 덧붙였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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