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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복숭아연구소, 신품종 복숭아 '미소향' 개발…품종보호 출원

2023-10-31

'황도' 이어 '백도' 품종서도 두각…고당도로 유통 저장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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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가 최근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한 신품종 복숭아 '미소향'. <경북도농업기술원 제공>

경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난 최고품질 복숭아 신품종 '미소향'을 개발,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 했다고 30일 밝혔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미황', '금황', '수황' 등 지금까지 다수의 고품질 조생종 황도 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면서 황도 품종 육성기관으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최근에는'홍백'을 기점으로 '스위트하백', '은백', '참백'에 이어 이번에 '미소향'까지 개발했다.

'미소향'은 과중 330g, 당도 14브릭스 이상으로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 사이 수확하는 대과형 중생종 백도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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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복숭아연구소가 개발한 '미소향'(왼쪽)과 '미백도'. <청도복숭아연구소 제공>

이 시기 수확되는 대표적인 고당도 복숭아 품종인 '미백도' 품종이 있지만, 과실의 무른 특성 때문에 재배와 유통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미소향'은 '미백도' 만큼 당도가 높게 유지되면서도 유통 저장성은 개선된 최고품질의 복숭아로 농업인, 유통인,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품종으로 기대된다.

'미소향'은 1999년 '유명'과 '일천백봉'을 인공교배 해 24년간의 육성 과정을 거쳐 개발한 품종으로, 향후 국립종자원의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 등록되면 도내 주요 재배 지역에 보급될 예정이다.

한편 청도복숭아연구소는 복숭아 내수와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외 소비 추세에 맞는 고품질 복숭아 품종 개발을 목표로 현재까지 총 16개의 품종(품종보호등록 13개·품종보호출원 3개)을 육성했다.

육성 보급한 복숭아 품종은 35만8천430주, 1천195ha로 전국 재배면적의 5.9%를 차지하며 경제적 가치는 연간 386억 원으로 추정된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청도복숭아연구소는 '황도' 품종에 이어 '백도' 품종에서도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이며 명실상부 복숭아 육성 연구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내수시장 활성화와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맛있는 복숭아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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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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