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등 8개 부처 협약 완료…제2차 지방시대위원회 심의 통과
31일 중앙부처-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 간 협약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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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으로 선정된 경북 청도군의 '청(춘)려(유) 도원(DO-ONE) 사업' 계획도.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는 지난 23일 국토교통부 등 8개 부처가 협업해 추진하는 지역활력타운 시범사업 지역발전투자협약(안)이 제2차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러면서 31일에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중앙부처-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 간 협약도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심의 통과와 협약으로 다 부처 사업으로 진행되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이 정부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약속받게 됐다.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 전인 지난 16일에는 국토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기업벤처부 등 8개 부처가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약식을 체결했다.
교육부가 신규로 참여함으로써 내년 공모부터는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교육 관련 사업을 추가할 수 있게 돼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의 효과가 한층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은 지난 6월 공모에 7개 도(道)에서 7개 사업이 선정됐다. 경북에서는 청도군의 지역활력타운 사업인'청(춘)려(유) 도원(DO-ONE)'이 이름을 올렸다.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은 인구 감소와 산업 축소 등 소멸 위기에 처해있는 지역에 수도권의 은퇴자와 청년층의 이주를 유도하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인프라 및 생활서비스가 갖춰진 타운을 조성하는 것으로 올해 신규사업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소멸 위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에 선정된 청도군 사업이 내년에 착수될 수 있도록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 등 행정 절차를 착실히 추진 할 계획"이라며 "2024년 공모에도 도내 많은 시·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